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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담화는 도파민 터지는 짓인데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한동안 신나서 눈앞에 없는 사람을 밤 깎듯이 돌려까고 흉을 보곤 했습니다.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서 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을 까내리고 흉보는 순간에는 잠깐 재미있을지 몰라도, 결국 그 모든 나쁜 말들을 제일 가까이에서 계속 듣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남을 깎아내려 봤자 내 삶에 아무런 발전도 없고, 일도 생산적이지 않은 바보 같은 짓을 왜 지금까지 해왔을까 하는 회의감이 크게 몰려왔습니다. 참말로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고 있었든 겁니다.

    뒷담화, 도파민 터지는데 생산적이지 않다

    뒷담화는 도파민 터지는 짓인데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본인 없는 데서 그 사람에 대해 흉보고 까는 행동은 잠깐의 흥분을 줄지 언정 결국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뒷담화를 하면서 상대를 칭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아예 안 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거의 99프로가 누군가를 흉보고 깎아내리는 말들을 뺏어내고 주위 공기를 무겁게 만듭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흉을 볼 때 그 나쁜 말들을 가장 많이 듣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같이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결국 내가 뱉은 수많은 나쁜 말들은 전부 내 귀로 들어오고 내 마음속에 남게 됩니다. 나쁜 말을 신나서 퍼붓고 돌려까는 행동은 효율도 없고 일도 생산적이지 않은 바보스러운 짓이었습니다. 결국 뒷담 화하면 나쁜 말을 결국 나만 듣는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이제는 뒷담화를 안 하려고 거의 매일 매 순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흉보는 데는 온 세상이 박수 치는 이유

    인간의 본성이라는 게 참 씁쓸하게도 이런류의 나쁜 이야기에 도파민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칭찬엔 겁나 인색하고 흉보는 데는 온 세상이 박수 친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요즘 신문, 방송, 유튜버 등 모든 매체만 봐도 좋은 꺼리를 전하기보다는 나쁜 꺼리를 내보내며 관심 끌기 경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도 남을 칭찬하는 글에는 무덤덤하다가도 누군가를 흉보고 비난하는 소식에는 엄청나게 동조하며 박수를 칩니다.

    하지만 뒷담화를 해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남을 흉보면 그 상황이 바뀔 거라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흉보고 욕하면 상황이 바뀔 거라 생각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아무리 눈앞에 없는 사람을 밤 깎듯이 돌려까고 욕을 해봤자, 현실의 문제나 상대방의 행동은 단 1mm도 변하지 않습니다. 상황은 그대로이고, 내 입과 귀만 더러워질 뿐입니다.

    심호흡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과 평온한 분위기를 담아, 뒷담화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지켜가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뒷담화 줄이는 법, 심호흡 한 번

    직장 상사나 옆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마이너스 느낌을 주는 일이나 행동을 하면 누구나 속에서 욕이 터져 나오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욕을 내뱉으려다가도 다시 한번 속으로 심호흡을 깊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참을 인 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욕하고 싶을 때 심호흡 한 번하고 다시 생각해 보려 노력하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속으로 심호흡을 하고 나만의 주문을 외우며 차분해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나름대로 상대방의 입장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심호흡하고 상대방 입장 생각하면 참아진다더니 실제로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내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자꾸 반복하다 보니, 예전처럼 감정적으로 폭발하거나 남의 흉을 보며 분풀이를 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뒷담화 줄이니 독소가 줄고 적대감도 줄었다

    뒷담화를 줄이고 나니 내 안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보이지 않고 느낌도 눈에 띄지 않지만, 뒷담화 줄이니 나한테 쌓이는 독소가 줄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 수많은 나쁜 말들과 부정적인 에너지를 내 입으로 뱉지 않으니, 내 생명이 조금은 더 맑아지고 청명까진 아니더라도 조금은 푸르스럼하게 되지 않았을까 읊조려 봅니다

    또한 어떤 일이나 나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내 안에서 솟구치던 적대적인 감정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뒷담화 줄이니 어떤 상황에서도 적대적 감정이 줄었고, 상대를 무조건 비난하거나 적대시하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뒷담화 줄이니 나한테 쌓이는 독소가 줄었고, 내 마음과 일상이 훨씬 더 평온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누군가를 흉보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면 속으로 심호흡을 세 번 하고 나만의 주문을 외우며 마음을 다스려 보려 합니다.

    남을 까내리는 도파민에 빠지지 않고, 내 마음의 맑은 에너지를 지키는 삶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