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코만 계속 막히고 머리가 묵직한데, 그냥 비염이겠지 하고 넘긴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방치가 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요즘 곰팡이균 감염으로 인한 부비동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알레르기 비염 환자도 해마다 수백만 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 질환, 그냥 두면 정말 안 됩니다. 비염이라고 넘겼다가 부비동염 진단까지저도 한동안 한쪽 코가 유독 심하게 막히고 냄새가 잘 안 맡아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머리가 무겁고 띵한 느낌이 계속됐는데, 그냥 환절기 때 으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버티다 결국 병원에 갔더니 단순 비염이 아니라 부비동(副鼻洞)에 염증이 생긴 상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부비동이란 코 주변 뼛속에 있는 빈 공간..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식사 시간도 자연스럽게 짧아집니다. 허기를 빨리 달래기 위해 몇 번 씹지도 않고 삼키거나, 10분도 채 되지 않아 식사를 끝내는 경우도 흔합니다. 저도 바쁠 때는 식사를 빨리 끝내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식사 속도를 조금만 늦춰도 몸이 느끼는 변화는 생각보다 컸습니다.'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워낙 익숙한 이야기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우리가 음식을 씹는 과정은 단순히 잘게 부수는 행동이 아닙니다. 소화의 시작이기도 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도 영향을 주며, 입안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별한 비용도 들지 않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지만 꾸준히 이어가는 사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어린이 치약은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나요?", "성인 치약으로 바꿔도 괜찮을까요?"라는 고민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치약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막상 어린이 치약과 성인 치약이 어떻게 다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어떤 분들은 어린이 치약은 순해서 좋고 성인 치약은 효과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성인 치약을 일찍 사용하면 치아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약은 어느 한쪽이 더 좋거나 나쁜 제품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의 연령과 양치 습관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어린이 치약과 성인 치약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언제 바꾸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치약을 선택할 때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함께 ..
치간칫솔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굵은 치간칫솔이 더 잘 닦이는 것 아닌가요?"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치간칫솔은 클수록 치아 사이를 더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아 사이 공간에 맞는 크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너무 큰 제품은 잇몸을 다치게 할 수 있고, 너무 작은 제품은 치태 제거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오늘은 치간칫솔 크기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내 치아에 맞는 제품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치간칫솔은 큰 것이 아니라 내 치아에 맞는 크기가 중요합니다 치간칫솔에 대해 설명하다 보면 의외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굵은 치간칫솔이 더 잘 닦이는 것 아닌가요?"많은 분들이 치아 사이를 꽉 ..
치과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같은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선생님, 양치하다 치약 조금 삼켰는데 괜찮을까요?""불소가 몸에 안 좋다던데 치약 계속 써도 되는 거예요?"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저도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만 말씀드렸습니다. 치약은 뱉어내는 것이 원칙이고, 조금 삼켰다고 큰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에서 불소에 대한 이야기가 워낙 많습니다.어떤 글은 불소가 독이라고 하고, 어떤 글은 꼭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저도 궁금했습니다.치과위생사로 30년 넘게 일했지만 예전에 배운 지식만 믿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자료와 여러 전문가들의 설명을 다시 찾아봤습니다.찾아보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불소에 대한 오해..
양치를 하다 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습관이 있습니다.저는 예전부터 치약을 짠 뒤 따로 물을 묻히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익숙했기 때문입니다.치과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도 환자분들이 "치약에 물을 묻혀야 하나요?"라고 묻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그런데 저 역시 그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내가 지금까지 해 온 방법이 정말 맞는 걸까?'그래서 관련 자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시 찾아봤습니다.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고, 최근에는 치약에 물을 묻히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을 권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오늘은 그 이유를 쉽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물을 묻히지 않..